장 102

"주 부행장님."

"축하합니다."

추수의 시선이 주영휘와 공중에서 스쳐 지나가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 마디 말이었지만, 주영휘의 귀에 들어오자 그의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씨발, 이 새끼 꽤 건방지네, 아직도 앉아있어? 당장 일어..."

장리청이 오만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팟' 하는 소리와 함께 옆에 있던 주영휘가 그의 얼굴을 세차게 한 대 때렸고, 장리청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그의 얼굴에 주먹을 세게 날렸다.

"주 부행장님..."

장리청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며 말하려 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