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

"노부인을 삼교 경로원에서 데려간 건 확실히 초가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초가 사람들은 초성걸의 명령을 따르는 게 아니라, 초가의 가주 초웅의 측근들이었습니다."

초수의 눈썹이 살짝 찌푸려졌다.

귀아의 말로 판단해보면, 심추매를 데려간 건 초성걸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 초웅이었다.

"용수님, 속하는 이 일이 매우 수상하다고 느낍니다. 상대방은 원래 잘 숨어있었는데, 저녁부터는 의도적으로 노부인의 현재 위치를 저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성구에 있는 '대화 태권도'라는 도장입니다."

"이 도장은 이미 조사해봤는데, 5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