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9

다이와 태권도장, 바닥에 널브러진 쿠국 낭인들.

'무사시 귀십랑'이라는 이름이 추수의 입에서 나오자마자, 이 쿠국 낭인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한 마디도 감히 더 말하지 못했다. 고통스러운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이즈미 양 소웅을 포함해 모두가 완전히 추수에게 굴복했다.

원래 바닥에 널브러져 있던 십여 명의 무도인들도 이제 추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마치 신선을 보는 듯했다.

추수의 뒤에 있던 소녀는 추수를 바라보며 눈빛에 존경심을 반짝이며, 이미 그를 마음속의 위대한 영웅으로 여기고 있었다.

"추수."

바로 그때.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