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1

서성구 초가, 북성구의 구양 가문.

거기에 동성구 제붕비가 장악하고 있는 제가까지.

서강성 5대 거물 가문 중에서 세 가문이 이미 연합했고,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초수가 속한 설죽림 그룹.

더 정확히 말하자면, 초수 자신이었다.

초가가 자신을 겨냥한다는 건 초수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거기에 임자가 중간에서 이간질을 하니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 이상할 게 없었다.

하지만 북성구의 구양 가문까지 갑자기 끼어든 것은 조금 예상 밖이었다. 결국 그 구양 가문과는 접촉한 적이 한 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