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6

'탁' 하는 소리가 났다.

초란의 초미니 반바지 단추가 미친개에게 뜯겨 열렸다.

"으으으..."

자신의 바지 단추가 풀리는 것을 느끼자, 초란의 목소리는 분노에 찬 몸부림에서...

서서히 무력하고 애원하는 느낌으로 바뀌었다...

어쨌든,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에 불과한 아이였다...

이렇게 많은 남자들 앞에서 옷이 벗겨지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렇게 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았다!

초란의 '분노'와 '애원', '절망'이 뒤섞인 '으으' 소리가 새어 나오자, 미친개의 부하들은 더욱 크게 웃어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