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

홍주 야생동물원

국가급 5A 경관구로, 매일 방문객 수가 만 명을 넘어서는 서강성은 물론 강남 지역 전체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원이다.

"용수님, 동물원의 몇 개 출구에는 이미 형제들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입장권을 확인하고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초수의 왼쪽 귀에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철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비록 초수가 직접 동행하고 있지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철랑은 용신위 대원 한 반을 데리고 따라왔다.

"아빠~ 빨리 와요!"

희희는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천성이 해방된 것처럼 초란의 손을 잡고 앞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