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7

홍주 서성구, 초씨 저택

야외 정원에서의 저녁 만찬.

길이 10미터에 달하는 테이블 위에는 화려한 꽃들이 가득하고, 각종 산해진미가 정교하게 담긴 요리들이 놓여 있었다.

초성결은 미소를 띤 채, 그의 옆에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임자가 앉아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맞은편에는 임기와 손금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버님, 어머님, 이건 후배의 작은 성의니 받아주세요."

초성결이 가볍게 손뼉을 쳤다.

저택의 하인이 재빨리 다가와 임기와 손금 앞에 각각 정교한 선물 상자를 놓았다.

천천히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