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6

천왕 대호텔에는 홍주의 모든 언론사가 소식을 듣고 몰려들었다.

이들 언론사 입장에서는 내일의 뉴스 헤드라인이 오늘 밤 터질 것이기에, 누구든 가장 먼저 제일 손의 자료를 얻고자 했다.

동성구 전체, 아니 홍주 전역이 풍운이 일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힘 있는 가문들은 모두 천왕 그룹의 초대장을 받았고, 천왕 그룹의 강력함에 감탄하면서도 앞다투어 연회 참석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 천왕 그룹과 왕가의 왕카이가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설죽림과 치가를 꼼짝 못하게 눌러버린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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