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8

"손 특사님, 저희 그룹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직접 저에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설죽림은 즉시 시정하여 반드시 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수는 그저 저희 그룹의 작은 보조 직원일 뿐이라 어떤 결정권도 없습니다."

강경옥이 가장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깨며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입 다물어. 네게 말하라고 한 적 없어."

손위하가 강경옥을 차갑게 흘겨보며 조금의 체면도 세워주지 않았다.

이 한마디에 이미 무거웠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져 대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