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1

그 무렵.

홍주 입해구, 바다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역.

성월호 유람선이 폭발하고 침몰한 위치에는 수백 척의 모터보트가 오가며 잔해를 수색하고 있었다. 이 모터보트들은 사방에서 잔해를 건져 올리며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가장 중심에 있는 모터보트에서 철랑은 미간을 찌푸리며 주변 해역을 살폈다. 공기 중에는 타는 냄새가 가득했고, 바다 위에는 기름이 떠다니며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철랑은 이 폭발 잔해 속에서 추수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그의 마음은 더욱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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