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3

로켓 파갑탄이 발사궤도를 따라 날아갔다. 발사되는 순간 강렬한 음파를 일으켜 귀가 먹먹해질 정도였고, 복도 양쪽 벽은 진동으로 금이 사방으로 갈라졌다.

'쾅'!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탄체가 무거운 철문 중앙을 정확히 강타하며 폭발했다!

오양도(歐陽圖) 앞에는 이미 방폭 방패를 들고 있는 사람이 서서 뜨거운 폭발 화염을 막아주고 있었다.

이 폭발이 일으킨 진동은 앞서 울렸던 총성과는 완전히 달랐다!

천일각(天一閣)을 중심으로 소리가 사방으로 미친 듯이 퍼져나갔다.

장하(長河) 거리는 동성구의 중심 지역으로, 고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