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5

"범 이사님, 차 한 잔 드릴게요."

사무실 안에서 여비서가 예의 바르게 범강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차를 따랐다.

"이 차 맛이 어찌 너라는 향기로운 꽃에 비할 수 있겠어?"

범강은 하하 웃으며 갑자기 허리를 숙여 차를 따르던 여비서를 확 끌어안았다. 여비서가 몸부림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책상 위에 눌러 버리고는 손을 미친 듯이 움직이며 여비서의 옷을 찢기 시작했다.

여비서는 겉으로는 몸부림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저 표면적인 것일 뿐, 전혀 힘을 주지 않고 있었다.

결국, 남자들은 약간의 저항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