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

워터파크, 총지배인 사무실.

박수 소리 같은 것이 사무실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여자의 리드미컬한 숨소리가 함께 들려왔다. 높았다가 낮아지는, 질서 있는 오르내림.

"범 이사님~ 안 돼요~"

"안 돼요... 천천히~"

"아~!"

여비서가 이런 '저항성' 말들을 할수록, 범강은 더욱 흥분되어 내뿜는 충격파가 더 커졌다. 책상에서는 '쿵쿵쿵' 하는 리듬감 있는 충돌 소리가 계속 나오고, 여비서의 외침과 함께 격렬하게 이어졌다.

그 리듬이 절정에 다다르려는 순간, 문이 '쾅' 하고 갑자기 열리며 경비복을 입은 남자가 뛰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