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

"후, 후 이사님!"

판강의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그는 전화 너머에 있는 사람이 정말로 선왕 후광생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자신이 방금 한 말들은...

이런 생각이 들자, 판강은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옆에 있는 판호는 여전히 오만하기 짝이 없었다.

"이봐, 너 아직도 선왕 후광생의 이름을 팔아 사람을 협박하려고? 후광생이 어떤 존재인지 알기나 해?! 네가 알 수 있는 사람이냐고?! 넌 뭐 하나 똥만도 못한 놈이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팟' 소리와 함께 판강이 판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