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

신월국회

밤이 깊어갈 무렵 초수가 도착했다.

지금은 밤문화가 절정에 달하는 시간대로, 각종 유흥업소들이 가장 붐비는 시간이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철랑이 이미 입구에서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용 대장님."

철랑이 초수의 옆으로 다가와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초수는 그저 '음'하고 짧게 대답한 뒤 두 사람은 함께 한 사천 요리집 옆에 있는 작은 문으로 들어갔다.

문 안쪽의 복도는 조명이 어둡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했다.

복도 끝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두 사람은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갔다.

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