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1

"남겨둔 시간이 많지 않아. 단 하루뿐이야."

추수는 시선을 거두며 담담하게 말했지만, 추국립 일행 넷의 귀에는 마치 하늘의 명령처럼 들렸다.

'딸랑딸랑'

바로 그때, 남궁리가 손에 끼고 있던 방울을 흔들었다. 방울 소리가 울리자마자 추국립과 추팽 넷의 얼굴이 갑자기 창백해졌다.

모두 배를 움켜쥐고 쪼그려 앉아 이를 악물었고, 콩알만 한 땀방울이 빠르게 맺혀 흘러내렸다.

그 네 마리의 작은 뱀들은 남궁리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들의 심장과 간, 비장, 폐, 신장을 갉아먹고 있었다!

"알겠어요! 다 알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