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0

"라이홍에게 알려라. 장샤오와 손을 잡는 건 첫 단계일 뿐이다. 그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장샤오를 통해 황푸영닝의 측근이 되는 것이다."

추수가 담담하게 말했다.

"네, 용수님."

귀아가 대답한 후, 전화가 끊겼다.

'제경'.

길어야 3-5일 후면, 서강성은 완전히 추수의 손아귀에 들어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 양강총독 장샤오라는 존재는 그저 있으나 마나 한 허울뿐인 존재가 될 것이다. 어느 날 정말로 일을 벌이게 된다면, 그를 끌어내서 한 칼에 베어버리면 그만이다.

다음으로는, 남부전구 혈상의 소식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