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7

"아아아!!!"

초란은 비명을 질렀다. 눈앞의 추악하고 음흉한 얼굴에 놀라고 말았다.

"어린 아가씨가 꽤 싱싱하네. 내가 말하는데, 너희들 중 누구도 나랑 경쟁하지 마. 이 애는 내가 먼저다!"

얼굴 가득한 붉은 종기에서는 역겨운 노란 고름이 흘러내려 극도로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하하하, 두 명이나 있잖아. 네가 이 애를 가져가면, 난 다른 한 명을 먼저 취하지. 나중에 서로 바꿔가면 되잖아."

"다들 시간 잘 계산해. 먼저 바지부터 벗고, 총을 들어올려. 한 명씩 차례대로 올라가되, 한 사람당 시간은 5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