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2

"용수님, 속하가 먼저 수수님을 천일각으로 모시겠습니다. 공항과 호텔은 이미 다 준비해 놓았고, 선생님께서 공항을 나오실 때 마중 나올 사람이 있을 겁니다."

초수가 남궁리를 데리고 기내 출구로 향할 때, 철랑은 함께 탑승했던 용신위 대원들에게 지시하며, 임설을 비행기에서 안전하게 내릴 적절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철랑의 가문도 이 제경 안에 있어서, 제경에서 철랑을 아는 사람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경에서 행동할 때는 철랑이 대중 앞에서 초수 곁에 나타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초수의 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