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6

"오빠!"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자마자, 추란의 눈에 기쁨이 번지며 감격의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다른 학생들도 소리를 듣고 문으로 들어오는 추수를 바라보았다. 모두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들 눈에는 지금 누가 오든, 구원의 손길만 있다면 살아남을 희망의 끈이 생기는 것이었다.

"좀 실력이 있군."

명세개는 추수를 향해 돌아서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바깥방에는 백여 명의 만약파 부하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지급, 현급 같은 고급 무사들도 적지 않았는데, 추수를 일분도 못 막아냈다.

"밖에 있는 그 쓸모없는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