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1

진왕의 신분으로, 아무런 공명도 없는 서생에게 예를 갖추다니.

사실 황보영녕은 '현자를 존중하고 인재를 예우하는' 면에서는 꽤 잘해냈다고 할 수 있었다. 내실은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겉으로는 매우 훌륭하게 해냈으며, 당태종의 풍모를 상당히 닮았다.

하지만 그저 피상적인 것만 배웠을 뿐이었다. 황보영녕의 '현자 예우'는 진정한 인재 존중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한 출발점에 불과했다.

"만약 경주로가 천 미터라면, 경력후 이 사건은 전하와 태자, 단왕 세 사람과 관련되어 있어, 기껏해야 원래 경주로를 천이백 미터로 늘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