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0

아리야의 이 발차기가 만약 정통으로 소천명의 머리를 내리찍었다면, 이런 힘으로는 소천명의 머리가 완전히 터져버릴 정도였다.

바로 그 순간!

소천명이 왼손으로 재빨리 아리야의 발을 꽉 붙잡더니, 곧바로 힘껏 들어올렸다. 190cm 키의 아리야의 몸이 그대로 뒤집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이어서 소천명은 빠르게 구르며 그에게 달려들어, 온몸으로 아리야를 꽉 눌렀다.

"용국 원숭이, 널 죽여버리겠어!"

바닥에 쓰러진 아리야가 분노에 차 고함치며 손을 들어 소천명의 목을 바로 움켜쥐었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