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제 병위, 천하대란

이 모든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용제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바람처럼 황궁을 빠져나가자마자 순식간에 제경성 전체가 흔들렸고, 모든 권세가들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왜냐하면, 이것은 한 가지 일이 곧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최고 권력의 교체, 제위 계승.

역사를 되돌아보면, 매 세대의 제위 계승은 반드시 끝없는 피로 얼룩져 왔다!

용제가 조정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진 후, 내각의 세 명의 각로를 제외한 모든 조정 대신들은 강제로 황궁에서 쫓겨났다. 현재 조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