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6

춘원, 진왕 황보영녕은 이미 그의 진왕부로 돌아갔다.

밤에는 진왕부에서 성대한 연회가 열렸고, 진왕당의 무리들은 모두 관을 털며 서로 축하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미래의 아름다운 삶을 꿈꾸고 있었다.

그들이 보기에, 지금 태자와 단왕이 모두 폐위되었으니 여러 황자 중에 더 이상 진왕의 적수가 없으니, 진왕은 반드시 미래의 새로운 군주가 될 것이라고!

한편 춘원 안에서는 추수가 혼자 객실에 앉아 탁자 위에 열 개의 성씨가 적힌 흰 종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중에서 '풍'과 '공손' 두 이름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름은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