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4

고우의 호흡은 초수의 심장이 갈라져 피가 터져 나오는 속도에 맞춰 점점 급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우는 아무런 움직임도 취하지 않았다. 이미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초수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버텨내면 살 것이고.

견디지 못하면 영원히 이별하게 될 것이다.

일 초, 이 초, 삼 초...

마침내... 그 틈이 어느 정도까지 벌어졌을 때, 갑자기 피가 멈췄다.

그리고 초수의 심장 부위에서 금색 빛이 일어났다. 원래 피가 스며나오던 상처 부위에서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