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6

현무구, 천일각.

이때 이 '찻집'의 맨 꼭대기 층에서는 식당 안에 김이 자욱하게 피어올랐고, 샤브샤브의 향기가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었다.

초수는 이번에 우가를 떠날 때 직접 우령을 우가에서 데리고 나왔다. 떠나는 것은 당당하고 정당했다!

우가의 모든 사람들은 감히 '안 된다'는 말 한마디 꺼내지 못했다.

우령을 천일각으로 데려온 후, 초수는 즉시 백령과 초란, 그리고 초희희를 천일각으로 불러들였다. 어차피 지금 제경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태자 황보영염에게 쏠려 있어서, 아무도 '기린재자 임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