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2

용국의 영토, 예로부터 구주로 나뉘어 왔으며, 역대 왕조들은 구주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과 시를 설립했다.

전체적인 구도로 보면, 하나의 강과 하나의 하천이 동서남북 네 부분으로 가로세로 나누고 있다.

남과 북은 '천강'이라는 천연 장벽으로 갈라져 있다.

천강 이남 부분은 서강성의 경계이고, 천강 이북은 영휘성의 경계다.

두 성 사이에는 급류가 흐르는 천강의 물이 쉼 없이 흘러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금 서강성의 강가에는 연이어 군영이 자리 잡고 있다.

주장의 중군 대영.

초수와 강청연이 마주 앉아 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바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