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76

남성, 초수의 고향이자 뿌리가 있는 땅이었다.

그가 서강성을 완전히 장악한 그 순간부터, 뇌홍에게 명령을 내려 짧은 시간 내에 남성의 군사 방어 체계를 계속해서 강화하도록 했다.

뇌홍이 서강성을 통치한 이후로, 전 성의 군사 방어 체계에 쓰인 경비의 90%가 남성에 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200만 대군의 맹공격을 이틀 동안 막아낼 수 있을지, 초수는 마음속으로 백 퍼센트 확신하지 못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전장이었다.

무정함과 피비린내, 그리고 사람의 심장을 빠르게 뛰게 하는 미지의 것들로 가득 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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