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6

"군장비가 좀 손실된 것뿐이니, 별일 아닙니다."

"기억해둬야 할 것은, 전장의 형세에서는 첫째로 전체를 보고, 둘째로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일은 실패를 통해 지혜를 얻은 것이니, 장수로서 명령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깊이 생각하고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초수가 말했다.

사실 철랑의 이번 행동이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었다.

용국의 어떤 장수라도 아마 철랑과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대응이었다. 일선천과 같은 천혜의 요새가 있으면 누구나 그곳을 지키려 할 것이다.

하지만 초수라면, 일선천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