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2

"갑자기 이렇게 많이 나타나다니!"

강청연은 사방에서 응집되어 나타난 검은 모래 거인들을 보며 얼굴색이 변했다.

그 수가 엄청나게 많았다. 수천, 수만에 달했다.

만약 이 검은 모래 거인들에게 포위당해 공격받는다면, 두 사람이 무극성인이라 해도 목숨을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 더 있어?"

초수가 눈썹을 찌푸리며 물었다.

모래는 물을 만나면 줄어든다. 물만 있다면 이 검은 모래 거인들은 쉽게 상대할 수 있을 터였다.

"방금 네가 다 써버렸잖아!"

강청연이 화가 나서 대답했다. 그건 그녀가 항상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