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7

"뭘 찾았어?"

옆에 있던 강청연은 초수가 '찾았다'는 말을 듣자마자 급히 물었다.

그녀는 검은 바다의 기이함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초수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초수의 시력이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다.

초수는 말없이 산봉우리에서 뛰어내렸다.

"야! 말 좀 해봐!"

"너 같은 사람은 정말...!"

강청연은 초수가 또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고 뺨을 부풀리며 화를 냈지만, 더 이상 묻지는 않았다. 이미 초수의 성격을 어느 정도 이해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