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 프롤로그
2. 1
3. 2
4. 3
5. 4
6. 5
7. 6
8. 7
9. 8
10. 9
11. 10
12. 11
13. 12
14. 13
15. 14
16. 15
17. 16
18. 17
19. 18
20. 19
21. 20
22. 21
23. 22
24. 23
25. 24
26. 25
27. 26
28. 27
29. 28
30. 29
31. 30
32. 31
33. 32
34. 33
35. 34
36. 35
37. 36
38. 37
39. 38
40. 39
41. 40
42. 41
43. 42
44. 43
45. 44
46. 45
47. 46
48. 47
49. 48
50. 49
51. 50
52. 51
53. 52
54. 53
55. 54
56. 56
57. 57
58. 58
59. 59
60. 60
61. 61
62. 62
63. 63
64. 64
65. 65
66. 66
67. 67
68. 68
69. 69
70. 70
71. 71
72. 72
73. 73
74. 74
75. 75
76. 76
77. 77
78. 78
79. 79
80. 80
81. 81
82. 82
83. 83
84. 84
85. 85
86. 86
87. 87
88. 88
89. 89
90. 90
91. 91
92. 92
93. 93
94. 94
95. 95
96. 96
97. 97
98. 98
99. 99
100. 100
101. 101
102. 102
103. 103
104. 104
105. 105
106. 106
107. 107
108. 108
109. 109
110. 110
111. 111
112. 112
113. 113
114. 114
115. 115
116. 116
117. 117
118. 118
119. 119
120. 120
121. 121
122. 122
123. 123
124. 124
125. 125
126. 126
127. 127
128. 128
129. 에필로그
130. 에필로그 2부

축소

확대
100
POV 페니르 더네슈티
나는 넋이 나간 채로 서서, 내 앞에서 불타오르는 불꽃에 시선을 고정했다. 불길은 안톤의 시신을 집어삼키며 끊임없는 갈증으로 휘감기고 솟구치고 있었다.
불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았다. 주황색과 금빛 불꽃이 목재와 살을 먹어치우며, 그의 영혼을 담고 있던 육신으로부터 분리시키고 있었다.
나는 그의 영혼이 연기와 함께 상승하여, 보이지 않는 기류를 타고 죽은 자들의 계곡으로 향하는 모습을 상상했다—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는 평화의 장소, 그가 마침내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장작더미가 타닥타닥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