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장: “”왜... 이름이 비인가?”

릴리안은 계단을 내려가 지하실로 거의 날아가듯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마음은 레인의 상태가 어떨지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릴리안의 눈은 참고 있는 눈물로 따가웠다.

릴리안은 계단을 내려온 후 레인의 감방 앞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레인은 고개를 돌려 릴리안을 올려다보았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라 겨우 이 정도 움직임만 가능한 상태였다.

릴리안의 눈이 레인의 뜨인 눈과 마주치자 그녀는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달의 여신께 감사해, 네가 살아있구나, 내 소중한 아이." 그녀의 목소리는 눈물로 가득 차 있었다.

레인은 릴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