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예상치 못한 전쟁의 충격

나는 뺨을 문지르며 숨을 고르자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나를 놀라게 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도대체 어디서 은탄이 든 총을 구한 거지? 그녀가 어떻게 우리가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그렇게 빨리 알아냈는지 궁금했고, 그녀에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똑똑했다, 루나가 되기에 딱 맞는 특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순간, 그녀가 내 여동생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그랬다면 그녀를 강제로 내 짝으로 만들었을 테니까. 그녀가 내 여동생이라는 것은 내가 그녀가 무엇을 하든 인내심을 가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