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미아

젠장. 씨발. 개새끼. 세 단어를 한꺼번에 말해도 내 마음속에 흐르는 감정들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죄책감, 짜증, 그리고 또 다시 죄책감이 내 혈관 속에서 울렸다. 우리가 너무 피곤해서는 안 됐었다. 우리는 그 편지를 확인했어야 했다.

우리는 모두 방에 도착하자마자 잠들어 몇 시간 동안 깨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를 위해 준비된 음식도 차가워져서 먹기 전에 다시 데워야 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다.

존은 마침내 집에 돌아왔고, 집에서 심심해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저녁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