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차고로 급히 달려 나가다가 넘어질 뻔했다. 그들이 나를 두고 떠났을까 봐 걱정됐다. 그가 준 10분 안에 준비를 마치려고 했지만 불가능했다.

그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에겐 자존심과 이미지가 있었다. 그들이 뭐라고 하든, 아무렇게나 옷을 입을 수는 없었다. 내 오빠들이 내가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려 한다고 생각하게 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창피한 모습으로 있고 싶지 않았다. 만약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내가 모든 옷을 도둑맞은 것처럼 보인다면 어쩌지?

며칠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