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체념과 눈물

미아

"사직하신다는 게 무슨 뜻이죠?" 션은 마치 내가 그가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언어로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침을 삼켰다. 이것이 어려울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사직하고 싶더라도, 이 순간 전에 그에게 통지를 했어야 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죄송하다고요?" 그는 나를 노려보았다.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일주일 안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면서 지금 말하는 겁니까. 누가 그렇게 해요? 당신은 내 최고의 직원 중 한 명인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려고 하면서, 대체인력을 찾을 시간도 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