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으스스한 숲

우리는 택시에서 내려 운전기사에게 팁을 주고 가방을 등에 맸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후한 팁에 매우 감사해하며 우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감사 인사를 했다. 그가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저 그의 운 좋은 날이었을 뿐이다. 우리가 원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현금이 있었고, 그것을 사용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우리는 미지의 섬으로 가서 곧 숲속에 있을 것이었으니, 거기서 현금을 쓸 일은 없을 테니까.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찾아 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