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0

윌은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으," 그는 몸을 일으키며 하품을 했다. "그건 정말 나쁜 생각이었어." 그는 팔을 쭉 뻗으며 등의 모든 뭉친 근육을 느꼈다. 뜨거운 샤워로 해결될 문제야. 그는 샤워 후에 에마에게 자신이 새 이웃이 되었다고 알릴 생각이었다. 그녀는 아마 화가 날 것이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고, 이제 물러설 수 없었다. 그는 에마가 자신이 캐주얼한 옷을 입었을 때 쳐다보던 눈빛을 떠올렸다. 그녀 눈에 담긴 욕망은 숨길 수 없었다. 그는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음," 그는 혼자 미소 지었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