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4

에마는 다시 그의 마법에 빠져들었다. 그의 향수의 익숙한 향기가 그녀를 감쌌다. 어둡고 사향 같은 꽃 향기였다. 마치 보름달 아래의 초원 같은 향기. 그의 단단한 몸이 그녀의 몸에 밀착되어 있었고, 그녀는 그의 모든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가 원했다면 바로 그 클럽에서 그녀를 사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그를 막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그를 미워했고, 그가 그녀에게 미치는 영향도 미워했다. 하지만 그녀의 몸이 그에게 반응하는 방식은 부정할 수 없었다.

"그냥 네가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