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1 장: 용서

브래드는 여전히 약간 화가 난 상태로 한 손으로 넥타이를 홱 잡아당겼다. 그는 애덤에게 짜증 섞인 시선을 던진 후, 나에게 "그는 너 때문에 온 거니까 네가 처리해"라고 외치는 듯한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나는 한숨을 쉬며 생각했다, 좋아, 물어볼게.

하지만 놀랍게도 애덤은 나를 완전히 무시했다. 대신 그는 가방을 잡은 손을 바꿔 마치 테디베어를 안듯 품에 안고 브래드 바로 앞에 섰다. "피트 씨, 이건 동료분의 고향에서 온 특별 배달입니다. 그분이 가족 일로 바빠서 직접 가져오지 못해 저에게 부탁하셨어요.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