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09 완료

점심 시간이 되자, 다니엘은 학교에서 처리할 일이 좀 있다며 레이첼에게 함께 가자고 물었다.

레이첼은 배를 문지르며 별 생각 없이 다니엘과 함께 택시에 올랐다. 타기 전에 그녀는 내게 돌아보았고, 나는 엄지를 들어 보였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진지하게 내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레이첼의 순수한 마음과 밝은 기운이 다니엘을 그의 어두운 상태에서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랐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고, 브래드는 알듯 말듯한 미소를 지었다. "자, 뭐 좀 먹으러 가자. 뭐 먹고 싶어?"

"아무거나, 별로 배고프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