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8

사라

톰이 테이블 건너편으로 손을 뻗어 내 손가락에 살짝 닿았다. "하루하루 천천히 가보자는 거야.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이게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그래, 몰래 다니면서 안 들키려고 애쓰는 게 전혀 부담이 아니지."

"누가 우리를 잡겠어, 사라? 캠퍼스 경찰? 우리가 둘 다 성인인 거 알잖아. 게다가 학교에서는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했잖아."

"아, 그렇지. 그 뜨거운 눈빛과 '우연히' 닿은 것들은 빼고 말이야," 나는 커피 잔에 대고 중얼거렸다.

"네가 너무 매력적인 걸 어쩌겠어. 하지만 진지하게, 너 MBA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