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30

사라

나는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잠시 방향감각을 잃은 채 내 어린 시절 침실에 누워 있었다. 휴대폰 화면의 부드러운 빛이 어둠을 밝히고 있었다. 시간은 오전 5시 34분. 내 뇌가 완전히 깨어나기도 전에 손이 자동으로 뻗어 나가 휴대폰을 잡았다.

톰에게서 온 메시지가 두 개 있었다.

내 심장이 살짝 뛰었고, 나는 화면을 향해 눈을 찡그렸다. 너무 밝아서 눈이 찌푸려졌다.

톰: 더 일찍 연락 못해서 미안. 하루 종일 연달아 회의했어. 자고 있어?

톰: 네 얼굴이 보고 싶다, 햇살아

나는 미소를 지었고, 졸린 내 뇌는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