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2

사라

나는 콘돔을 집어들고 포일 포장을 찢어 열었다. 제임스의 눈은 내 모든 움직임을 따라다녔고, 그 눈빛은 굶주리고 강렬했다.

"내가 할게," 그가 말하며 내 손에서 콘돔을 가져갔다. 그는 익숙한 솜씨로 콘돔을 착용했고, 그의 시선은 내 눈을 떠나지 않았다.

"정말 괜찮아?" 그의 목소리는 낮고 깊은 울림이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야, 후회하지 않겠어?"

나는 입술을 적시며 그의 단단한 성기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그를 원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작은 목소리가 경고를 속삭였고, 그 의심을 완전히 떨쳐낼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