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5

사라

아이스크림 한 통을 반쯤 먹어치우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급하게 휴대폰을 잡으려다 숟가락을 거의 떨어뜨릴 뻔했다. 심장이 쿵쿵 뛰고 있었다.

톰에게서 온 새 메시지 한 통.

"어머나," 나는 버터 같은 손가락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려고 애쓰며 중얼거렸다. "그가 진짜 답장을 했어."

나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마음을 다잡았다. "미안, 바빠"라는 짧은 메시지일까? 아니면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라는 정중한 문자일까? 아니면 그가 휴대폰에 앉아서 보낸 무작위 이모티콘일까?

하지만 내가 받은 것은...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