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너는 내 것뿐이야

앨리스의 시점

점심을 준비하는 동안, 내 손은 멈출 수 없이 떨리고, 칼이 손에서 미끄러져 떨어진다. 오늘 아침에 목격한 일에 사로잡혀 있다. 공포가 나를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에드워드 님의 낸시에 대한 잔인함, 그녀의 비명 소리, 그리고 그녀가 겪은 고통의 강도가 내 머릿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된다.

전화벨 소리에 깜짝 놀라고, 발신자 표시에 "주인님"이라고 뜨자 두려움이 밀려온다. 전화를 받기 전에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귀에 가져간다. "안녕하세요, 주인님." 내 목소리는 떨리지만 침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