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07

알파가 물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수십 피트 떨어진 곳에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속눈썹에 맺힌 물방울을 깜빡이며 떨어내고 있었다. 작은 파도가 물 위에 일렁이고, 햇빛이 우리 몸에 반짝였으며, 작은 물고기들의 그림자가 우리 발치를 스쳐 지나갔다. 안도의 한숨이 내 입에서 새어 나왔고, 나는 등을 돌려 얼굴을 태양을 향해 눈을 감고 물 위에 떠올랐다.

에이든이 우리를 위해 하루 일정을 모두 계획했다고 했을 때, 나는 놀랐다. 그에게 그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계속 머리 위에 맴돌았고, 에이든이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