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139

/에이든 POV/

내 인생에서 어디서 잘못됐는지 몰랐다. 아니. 알고 있었지만 내 정신을 위해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거다. 실비의 절박한 눈을 바라보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됐다.

로즈가 계속 옳았다. 실비에 대한 내 죄책감이 덜어지길 바라며 로즈를 보냈다. 하지만 실제로 실비는 리스 편에서 온 졸이었고, 내 실패로 인해 내 삶에 밀려들어왔다. 그녀가 운명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해도, 가슴 속에서 자라나는 원망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제 그녀를 다시는 믿을 수 없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