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 28

내 위에 떠 있는 알파를 쳐다보며 눈을 깜빡였다. 입이 비틀렸다. 지금은 또 뭘 원하는 거지? 잠에서 깨어나니 코가 막히고 눈에서는 계속 눈물이 나왔다. 큰 짜증을 내고 싶었지만 참았다.

"네가 떨고 있는 게 짜증나. 그만할 수 없어?" 에이든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그 말에 입이 벌어졌다. 그래, 추위가 자동으로 멈출 수 있다면 떨림도 멈출 수 있겠지. 오메가들이 괴상한 능력이나 추위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건 내 잘못이 아니다. 일어서자마자 방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어떻게든 그것을 견뎌냈다. 그에게 내 약점을...